언론보도
제목 | 울산신문 220422 - 한번 닳으면 재생 안되는 연골…손상 정도 따라 치료법 달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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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울들병원 | 등록일 | 2022.04.22 | 조회수 | 2122 |
한번 닳으면 재생 안되는 연골…손상 정도 따라 치료법 달라
[무릎 퇴행성 관절염 증상·치료·예방법]
시큰한 느낌부터 보행 불가 고통까지 4단계 구분
X-ray 검사로 관절 간격 변형·다리 휨 정도 등 진단
약물·주사 등 초기 환자 염증 제거 통증 완화 효과
중기 소형내시경으로 손상부위 치료 관절경시술
연골 완전히 닳은 말기 교정절골·인공관절치환술
시큰한 느낌부터 보행 불가 고통까지 4단계 구분
X-ray 검사로 관절 간격 변형·다리 휨 정도 등 진단
약물·주사 등 초기 환자 염증 제거 통증 완화 효과
중기 소형내시경으로 손상부위 치료 관절경시술
연골 완전히 닳은 말기 교정절골·인공관절치환술
사람은 누구나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신체 각 부위에 퇴행성 변화가 진행된다. 특히, 무릎관절은 우리 몸에서 가장 큰 관절이지만 걷고, 뛰고, 달리는 등의 일상생활에서 지속적으로 강한 충격을 받기 때문에 다른 부위보다 퇴행성 변화가 더욱 심하다. 이 때문에 무릎 관절에서 뼈를 보호하는 연골이 서서히 손상돼 결국 염증과 통증이 생기게 된다. 이같은 무릎의 퇴행성 관절염 질환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기 위해 울들병원 정형외과 김연구 전문의·진료부장으로부터 증상과 진단 및 치료와 예방법 등을 알아본다.
무릎의 퇴행성관절염은 연골의 손상정도에 따라 크게 네 단계로 구분한다.
초기(1~2기) 연골의 일부분만 손상된 경우로, 계단이나 언덕을 오르내릴 때 무릎이 시큰거리는 느낌을 받는다. 중기(3기)는 초기보다 연골 손상이 조금 더 심해진 경우로, 날씨가 추워지면 관절이 시리고 붓고, 다리가 O자로 휘어지기 시작한다.
말기(4기)는 연골이 완전히 닳아 없어진 경우로, 위아래뼈가 직접 부딪히기 때문에 걷기 어려울 정도의 극심한 통증이 나타나 일상생활이 어렵다. 한 번 손상된 연골은 스스로 재생되지 않기 때문에 가급적 퇴행성 변화를 지연시키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따라서 조금이라도 관절염이 의심된다면 정확한 진단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 과도한 사용 시 합병증 유발 스테로이드주사 1년 3회 권고
환자가 호소하는 통증 부위와 증상을 듣고 나서 간단한 신체검사 및 X-ray 검사를 해보면 퇴행성 관절염의 진단이 가능하다. X-ray 검사에서 정상 무릎 관절은 안쪽과 가쪽의 관절 간격이 동일하다. 그런데 관절염 초기에는 관절 안쪽의 간격이 조금 좁아지고, 뼈가 울퉁불퉁하게 변하기 시작한다. 관절염 중기에는 관절 안쪽의 간격이 더욱 좁아지고 다리가 안쪽으로 휘게 된다. 관절염 말기에는 관절 안쪽이 심하게 파괴되고, 다리가 안쪽으로 더욱 휘게 된다.
치료의 목적은 통증을 호전시키고 관절의 기능을 최대한 보존하는 데 있다. 따라서 아프지 않고 잘 걷고 잘 쓸 수 있으면 구태여 치료를 받을 필요가 없다. 하지만 환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사항은 일단 퇴행성 관절염이 시작되면 어떤 치료를 받더라도 젊은 시절의 관절로 되돌아가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치료는 관절염의 진행 정도에 따라 비수술적 치료법과 수술적 치료법으로 나뉜다.
# 15∼20년 주기 수명 다한 인공관절 교체 필요할 수도
초기에는 약물치료, 주사치료, 물리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를 통해 통증을 줄일 수 있다. 관절염 환자에게 기본적으로 처방하는 소염진통제는 염증을 제거해 통증을 완화시키는데 매우 효과적이기 때문에 시간에 맞춰 정량을 먹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주사치료에는 성분에 따라 하이알루로닉산 주사(연골주사)와 스테로이드 주사(뼈 주사)가 있다.
하이알루로닉산 주사(연골주사)는 관절을 부드럽게 만들어 연골이 덜 닳도록 하는 치료다. 스테로이드 주사(뼈 주사)는 강력한 염증 제거 기능으로 빠른 시일 내에 증상이 호전되지만, 과도하게 사용하면 오히려 연골이 변성되고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보통 1년에 3회 정도 맞는 것이 좋다. 그렇기 때문에 이전에 타병원에서 스테로이드 주사(뼈 주사)를 맞았을 경우, 의사에게 반드시 말해줘야 한다.
중기에는 관절경시술을 받을 수 있다. 관절경시술은 연필 굵기의 소형내시경의 끝에 고화질의 초소형 카메라가 있어 관절 안을 직접 살펴보며 손상된 연골을 치료한다. 시술 시간도 약 20여 분 정도로 짧고, 최소 0.2㎝ 정도 절개로 흉터가 적어 일상생활로의 빠른 복귀가 가능하다.
말기에는 교정절골술 또는 인공관절치환술을 시행한다. 교정절골술은 무릎관절의 위쪽 뼈 또는 아래쪽 뼈 일부를 비스듬히 잘라낸 후 금속판과 나사못으로 고정해 휜 다리를 반듯하게 교정하는 수술이다. 인공관절치환술은 손상된 관절을 제거하고 그 자리에 인공관절로 치환하는 수술이다. 인공관절의 수명은 약 15~20년 정도이기 때문에 그 이후에는 다시 기존의 인공관절을 제거하고 새로운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재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초기(1~2기) 연골의 일부분만 손상된 경우로, 계단이나 언덕을 오르내릴 때 무릎이 시큰거리는 느낌을 받는다. 중기(3기)는 초기보다 연골 손상이 조금 더 심해진 경우로, 날씨가 추워지면 관절이 시리고 붓고, 다리가 O자로 휘어지기 시작한다.
말기(4기)는 연골이 완전히 닳아 없어진 경우로, 위아래뼈가 직접 부딪히기 때문에 걷기 어려울 정도의 극심한 통증이 나타나 일상생활이 어렵다. 한 번 손상된 연골은 스스로 재생되지 않기 때문에 가급적 퇴행성 변화를 지연시키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따라서 조금이라도 관절염이 의심된다면 정확한 진단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 과도한 사용 시 합병증 유발 스테로이드주사 1년 3회 권고
환자가 호소하는 통증 부위와 증상을 듣고 나서 간단한 신체검사 및 X-ray 검사를 해보면 퇴행성 관절염의 진단이 가능하다. X-ray 검사에서 정상 무릎 관절은 안쪽과 가쪽의 관절 간격이 동일하다. 그런데 관절염 초기에는 관절 안쪽의 간격이 조금 좁아지고, 뼈가 울퉁불퉁하게 변하기 시작한다. 관절염 중기에는 관절 안쪽의 간격이 더욱 좁아지고 다리가 안쪽으로 휘게 된다. 관절염 말기에는 관절 안쪽이 심하게 파괴되고, 다리가 안쪽으로 더욱 휘게 된다.
치료의 목적은 통증을 호전시키고 관절의 기능을 최대한 보존하는 데 있다. 따라서 아프지 않고 잘 걷고 잘 쓸 수 있으면 구태여 치료를 받을 필요가 없다. 하지만 환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사항은 일단 퇴행성 관절염이 시작되면 어떤 치료를 받더라도 젊은 시절의 관절로 되돌아가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치료는 관절염의 진행 정도에 따라 비수술적 치료법과 수술적 치료법으로 나뉜다.
# 15∼20년 주기 수명 다한 인공관절 교체 필요할 수도
초기에는 약물치료, 주사치료, 물리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를 통해 통증을 줄일 수 있다. 관절염 환자에게 기본적으로 처방하는 소염진통제는 염증을 제거해 통증을 완화시키는데 매우 효과적이기 때문에 시간에 맞춰 정량을 먹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주사치료에는 성분에 따라 하이알루로닉산 주사(연골주사)와 스테로이드 주사(뼈 주사)가 있다.
하이알루로닉산 주사(연골주사)는 관절을 부드럽게 만들어 연골이 덜 닳도록 하는 치료다. 스테로이드 주사(뼈 주사)는 강력한 염증 제거 기능으로 빠른 시일 내에 증상이 호전되지만, 과도하게 사용하면 오히려 연골이 변성되고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보통 1년에 3회 정도 맞는 것이 좋다. 그렇기 때문에 이전에 타병원에서 스테로이드 주사(뼈 주사)를 맞았을 경우, 의사에게 반드시 말해줘야 한다.
중기에는 관절경시술을 받을 수 있다. 관절경시술은 연필 굵기의 소형내시경의 끝에 고화질의 초소형 카메라가 있어 관절 안을 직접 살펴보며 손상된 연골을 치료한다. 시술 시간도 약 20여 분 정도로 짧고, 최소 0.2㎝ 정도 절개로 흉터가 적어 일상생활로의 빠른 복귀가 가능하다.
말기에는 교정절골술 또는 인공관절치환술을 시행한다. 교정절골술은 무릎관절의 위쪽 뼈 또는 아래쪽 뼈 일부를 비스듬히 잘라낸 후 금속판과 나사못으로 고정해 휜 다리를 반듯하게 교정하는 수술이다. 인공관절치환술은 손상된 관절을 제거하고 그 자리에 인공관절로 치환하는 수술이다. 인공관절의 수명은 약 15~20년 정도이기 때문에 그 이후에는 다시 기존의 인공관절을 제거하고 새로운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재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 양반다리·쪼그려 앉기 등 자제 적정 체중 유지해야
건강한 무릎관절을 오래 유지하기 위해서는 적당한 체중을 유지하고, 관절에 무리가 가는 동작 피하는 것이 좋다. 무릎 꿇기, 쪼그려 앉기, 양반다리 하기, 뛰어내리기, 무거운 물건 메거나 들고 오래 걷기 등은 무릎관절을 손상시키는 대표적인 동작이다.
그리고 규칙적인 운동이 필요한데, 체중이 무릎관절로 전달되지 않는 자전거 타기나 수영은 무릎관절의 주변 근육을 강화할 수 있어 관절염 예방 및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또한 일상생활 중 관절에 통증이 있을 때는 보조기를 착용하고, 스포츠활동 중에는 보호장구를 착용하는 것이 도움 된다. 식생활에서는 술과 담배를 절제하고 칼슘과 비타민D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무릎의 퇴행성관절염은 노화로 인해 생기는 자연스러운 질환이라고 할 수 있지만,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진행속도가 달라진다. 따라서 환자 스스로 노화로 인해 무릎통증이 시작되는 것 같다고 느껴진다면 조기에 정형외과 전문의를 찾아서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김경민기자 uskkm@
건강한 무릎관절을 오래 유지하기 위해서는 적당한 체중을 유지하고, 관절에 무리가 가는 동작 피하는 것이 좋다. 무릎 꿇기, 쪼그려 앉기, 양반다리 하기, 뛰어내리기, 무거운 물건 메거나 들고 오래 걷기 등은 무릎관절을 손상시키는 대표적인 동작이다.
그리고 규칙적인 운동이 필요한데, 체중이 무릎관절로 전달되지 않는 자전거 타기나 수영은 무릎관절의 주변 근육을 강화할 수 있어 관절염 예방 및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또한 일상생활 중 관절에 통증이 있을 때는 보조기를 착용하고, 스포츠활동 중에는 보호장구를 착용하는 것이 도움 된다. 식생활에서는 술과 담배를 절제하고 칼슘과 비타민D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무릎의 퇴행성관절염은 노화로 인해 생기는 자연스러운 질환이라고 할 수 있지만,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진행속도가 달라진다. 따라서 환자 스스로 노화로 인해 무릎통증이 시작되는 것 같다고 느껴진다면 조기에 정형외과 전문의를 찾아서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김경민기자 usk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