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제목 | 경상일보 160504 - [청진기]허리뼈 끊어진 척추분리증, 어긋난 전방전위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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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울들병원 | 등록일 | 2016.05.11 | 조회수 | 6392 |
[청진기] 허리뼈 끊어진 척추분리증, 어긋난 전방전위증
■장호석 울들병원 병원장
울산금연운동협의회 회장
허리가 아프다고 하면 흔히 디스크라고 불리는 디스크탈출증을 생각하지만 젊은 연령층의 경우 척추분리증인 경우가 적지 않다.
척추뼈 한 마디를 살펴보면 척추신경이 지나가는 통로 뒤쪽으로 후궁뼈가 있는데, 이 부위가 끊어진 것을 척추분리증이라고 한다.
척추분리증이 있으면 척추뼈는 끊어진 부위를 중심으로 앞뒤가 따로 움직이게 되므로 약간만 무리해도 척추뼈가 불안정하게 흔들리면서 허리통증이 나타난다.
한 대학병원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척추분리증의 발생 빈도는 내원한 요통환자의 9.12%에 해당한다. 주로 10~20대 연령층에서 많이 발생한다. 후궁뼈가 분리되는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져 있지 않지만 역기, 체조, 축구 등 운동선수가 일반인보다 약 5~6배 정도 많다는 것을 보면 과격한 운동이나 무리한 외상이 중요한 원인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선천적으로 이 부위가 약한 사람들의 경우 가벼운 외상에도 척추분리증이 발생할 수 있다.
척추분리증의 진단은 X-ray 검사로 가능한데, 일반적인 척추 X-ray 검사는 전후면 및 측면을 촬영하는데, 척추분리증만 예외로 45도 각도로 비스듬하게 서서 왼쪽과 오른쪽 사면을 촬영한다. 이때 후궁뼈가 분리돼 있으면 마치 영국개가 목걸이 한 것처럼 나타나기 때문에 ‘Scottish Terrier Dog’라고 부르기도 한다.
척추분리증이 있으면 앉아 있다가 일어설 때, 허리를 뒤로 젖힐 때, 오래 서 있거나 많이 걸었을 때, 요통이나 좌골신경통 같은 증상이 나타났다가 가만히 쉬면 증상이 없어진다. 또한 허리를 편 상태로 누워 오랫동안 자고 아침에 일어날 때 허리통증이 느껴지기도 하고, 장시간 쇼핑 등을 하게 되면 요통이나 엉치부와 다리가 저리고 당기는 불편이 나타난다.
하지만 척추분리증이 있더라도 대부분의 경우에는 전혀 통증을 느끼지 않고 가끔 무리할 때만 불편할 정도의 통증만 나타나기에 일상생활 뿐만 아니라 신체활동을 하는데도 큰 지장은 없다. 그리고 통증이 있을 때는 약물치료, 물리치료, 보조기 착용 등 여러가지 비수술적 치료를 할 수 있지만, 무엇보다 근본적인 치료는 허리근육 강화운동이다. 근육운동은 누구도 대신 해줄 수 없으며 오직 자신만이 자신의 허리를 튼튼하게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 스스로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
척추뼈 한 마디를 살펴보면 척추신경이 지나가는 통로 뒤쪽으로 후궁뼈가 있는데, 이 부위가 끊어진 것을 척추분리증이라고 한다.
척추분리증이 있으면 척추뼈는 끊어진 부위를 중심으로 앞뒤가 따로 움직이게 되므로 약간만 무리해도 척추뼈가 불안정하게 흔들리면서 허리통증이 나타난다.
한 대학병원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척추분리증의 발생 빈도는 내원한 요통환자의 9.12%에 해당한다. 주로 10~20대 연령층에서 많이 발생한다. 후궁뼈가 분리되는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져 있지 않지만 역기, 체조, 축구 등 운동선수가 일반인보다 약 5~6배 정도 많다는 것을 보면 과격한 운동이나 무리한 외상이 중요한 원인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선천적으로 이 부위가 약한 사람들의 경우 가벼운 외상에도 척추분리증이 발생할 수 있다.
척추분리증의 진단은 X-ray 검사로 가능한데, 일반적인 척추 X-ray 검사는 전후면 및 측면을 촬영하는데, 척추분리증만 예외로 45도 각도로 비스듬하게 서서 왼쪽과 오른쪽 사면을 촬영한다. 이때 후궁뼈가 분리돼 있으면 마치 영국개가 목걸이 한 것처럼 나타나기 때문에 ‘Scottish Terrier Dog’라고 부르기도 한다.
척추분리증이 있으면 앉아 있다가 일어설 때, 허리를 뒤로 젖힐 때, 오래 서 있거나 많이 걸었을 때, 요통이나 좌골신경통 같은 증상이 나타났다가 가만히 쉬면 증상이 없어진다. 또한 허리를 편 상태로 누워 오랫동안 자고 아침에 일어날 때 허리통증이 느껴지기도 하고, 장시간 쇼핑 등을 하게 되면 요통이나 엉치부와 다리가 저리고 당기는 불편이 나타난다.
하지만 척추분리증이 있더라도 대부분의 경우에는 전혀 통증을 느끼지 않고 가끔 무리할 때만 불편할 정도의 통증만 나타나기에 일상생활 뿐만 아니라 신체활동을 하는데도 큰 지장은 없다. 그리고 통증이 있을 때는 약물치료, 물리치료, 보조기 착용 등 여러가지 비수술적 치료를 할 수 있지만, 무엇보다 근본적인 치료는 허리근육 강화운동이다. 근육운동은 누구도 대신 해줄 수 없으며 오직 자신만이 자신의 허리를 튼튼하게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 스스로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
약한 허리 때문에 근육운동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나중에는 나이가 들수록 끊어진 부위의 위쪽 척추뼈가 앞으로 미끌어져 어긋나는 전방전위증으로 진행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척추분리증이 있는 사람들은 지금 당장 통증이 없다고 안심하지 말고 반드시 튼튼한 허리근육을 만들어 주고 정기적으로 X-ray 검사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좋다. 혼자 꾸준하게 운동할 자신이 없거나 단기간 집중적으로 허리근육을 강화하고 싶은 경우에는 척추전문 운동기구인 메덱스(MEDEX)나 센타르(Centaur)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척추분리증 단계를 지나 전방전위증이 매우 심한 일부의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한데, 이 수술은 미끄러진 척추뼈 위아래를 다시 맞춘 후 움직이지 않게 고정시켜주는 수술이다. 이처럼 척추분리증은 함부로 간과해서는 안되는 비교적 흔한 척추질환이므로 척추전문의와 상의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