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들병원

  • home
  • 커뮤니티
  • 언론보도

언론보도

제목 울산제일일보 161213 - 연령별, 성별 건강검진으로 건강 챙기세요...
작성자 울들병원 등록일 2016.12.13 조회수 5935

연령별·성별 건강검진으로 건강 챙기세요 

 

 20161213105204.jpg

▲ 울들병원 가정의학과 김은실 전문의.

 

나이가 들수록 건강만큼 신경 쓰이는 문제도 없다. 특히 중년을 넘기면 건강에 좋은 약이나 음식에 더 귀를 기울에게 되고, 어떻게 하면 더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는지 고민하게 된다. 건강에 대한 지식이 늘어날수록 건강할 때 미리 대비하고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함을 알기에 건강검진을 받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 건강검진은 검사항목에 따라 기본건강검진, 종합건강검진, 정밀검사 등으로 세분화돼 있다.

국가에서 무료로 실시하는 기본건강검진만으로 조기 발견이 가능한 질병들이 많지만, 보다 확실한 검진을 위해 성별, 연령별, 위험요인별로 본인에게 필요한 검진 항목들을 추가한 종합건강검진과 정밀검사를 받는 것이 도움이 된다.

각 특성별로 나뉘는 건강검진에 대해 울산 울들병원 가정의학과 김은실 전문의에게 들어봤다.


◇여성 발병률 높은 ‘갑상샘암’ 검진 필요

여성의 경우 유방암과 난소암, 자궁경부암의 발병률이 매년 증가하기 때문에 발병 전에 건강검진으로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여성에게서 발병률이 높은 갑상샘암은 검진을 위해 초음파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결혼과 임신을 앞둔 여성은 풍진 예방접종이 필요하며, 폐경 이후 골밀도가 급격히 떨어지는 50대 여성은 골밀도 검사가 필요하다.

남성의 경우 간암, 위암, 대장암의 발병률이 여성에 비해 높다.

30세 이상인 남성은 간암의 조기발견을 위해 1년마다 한 번씩 간 검진이 필요하다.

40세 이상 남성은 1~2년 간격으로 위내시경이나 위조영술을 통해 위암 검진을 받아야 한다.

또 저선량 폐CT 검사를 추가하고, 대장내시경도 고려하는 것이 좋다.

김 전문의는 “특히 대장내시경은 50세 이후부터 이상이 없어도 5년에 한 번씩 받는 것이 좋다”며 “용종 등이 있는 경우 간격을 당겨 주기적으로 검진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평생 건강 기초 다지는 20~30대 건강관리 중요

영유아들은 연령별 성장추이를 확인할 수 있는 ‘영유아 건강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생후 4개월부터 만6세 미만 영유아를 대상으로 검진시기별로 일반검진 7회, 구강검진 3회를 받을 수 있으며, 특히 아기의 발달장애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받는 것이 좋다.

10대 청소년들은 성장발육을 평가하고 위험인자를 조기에 발견, 질병을 조기진단하기 위한 건강검진과 스트레스 등의 심리문제 등을 진단받는 것이 중요하다.

또 B형 간염 접종 등 건강의 기초가 되는 예방접종을 받도록 한다.

비만에 대한 관리와 함께 잘못된 자세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척추측만증 검사도 성장기에 있는 청소년들에게 반드시 필요하다.

20~30대는 젊다는 이유로 건강에 자만하기 쉬운 시기이지만 실제로는 평생 지켜야 할 건강 기초를 튼튼히 다져야 하는 시기이다.

따라서 본인의 가족력, 생활습관 등에 따른 현재 질병유무와 위험요소들을 파악하고 이를 교정해야 한다.

가족 중에 뇌심혈관질환을 앓은 사람이 있고 흡연과 음주, 비만 같은 생활습관이 있다면 향후 뇌심혈관질환의 예방을 위한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비만 관리를 받아야 한다.

암 가족력이 있는 경우 일반적인 암 검진 권고연령보다 일찍 암 검진을 시작해야 한다.

또 간염(A형, B형, C형) 등의 항체가 없다면 반드시 예방접종(A형, B형)을 받아야 한다.

40~50대 중년들은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심장질환 등의 생활습관병의 발병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1년에 한 번씩은 건강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비만, 흡연 등에 해당하면 심장의 관상 동맥의 상태를 볼 수 있는 관상동맥CT를 찍어보고, 혈압, 당뇨, 흡연 같은 뇌동맥류 위험인자가 있는 사람은 10년에 한 번씩 뇌혈관 CT와 MRA를 찍어보는 것이 좋다.

또 경동맥(뇌로 가는 혈액의 80%가 통과하는 혈관)검사나 초음파검사를 받으면 동맥폐색이나 협착 등 뇌혈관 질환을 파악할 수 있다.

60대 이상의 고령이 되면 신체적ㆍ정신적 노화로 인해 상당수가 암, 치매, 뇌졸중, 퇴행성 관절염 등 2가지 이상 질병으로 고생한다.

따라서 1년에 한 번씩은 전문의와 상담해 본인이 현재 앓고 있는 질병과 관련 합병증을 예방한다던지, 조기진단을 내릴 수 있는 등의 맞춤형 건강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뇌 질환이 의심되거나 65세 이상의 고령, 가족 중에 뇌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 흡연, 당뇨, 고혈압 등 뇌졸중 위험요인이 있다면 1~2년을 주기로 뇌 MRI(형태검사)와 뇌 MRA(혈류검사), 혹은 뇌 CT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이 같은 검사는 뇌조직과 혈관의 이상유무를 영상으로 확인하며 검사할 수 있어 뇌졸중 예방과 조기 진단에 유용하다.

김은실 전문의는 “심혈관 질환이나 당뇨병, 호흡기 질환 등의 만성질환자나 65세 이상 고령자의 경우에는 매년 9~10월경 독감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김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