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제목 | 울산매일 161030 - 맞춤형 검진 ‘건강 100세’ 보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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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울들병원 | 등록일 | 2016.11.01 | 조회수 | 5463 |
맞춤형 검진 ‘건강 100세’ 보장
■울들병원 김은실 전문의에 들어본 ‘나에게 맞는 건강검진’
발달장애 확인 위해 만6세 미만 영유아도 정기적으로 검진을
40∼50대, 고혈압·당뇨·심장질환 등 생활습관병 발병률 높아
1년에 한번씩 검진을…위암·대장암 조기 발견 위해 내시경도
60대 이상, 노화 관련 질병 전문의 상담 통해 합병증 예방해야
건강에 대한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과거엔 질병치료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현재는 검진예방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특히 선진국으로 갈수록 국민소득, 교육수준, 삶의 질, 평균수명이 높아지면서 질병의 조기발견을 위해 건강검진을 받는 사람이 늘고 있다.
김은실 울들병원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정기적인 건강검진은 우리 한국인의 3대 사망원인인 암, 뇌혈관질환, 심장질환에 대비하고 각종 합병증을 예방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며 “6개월 또는 1년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는 것은 백세건강을 위한 큰 행동실천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은실 울들병원 가정의학과 전문의를 통해 나에게 적합한 건강검진법에 대해 알아본다.
◆건강검진의 종류= 현재 우리나라의 건강검진은 검사항목에 따라 기본건강검진, 종합건강검진, 정밀검사 등으로 세분화되어 있다. 기본건강검진은 국가가 비용을 부담하는 것이고 종합건강검진과 정밀검사는 개인이 비용을 부담해 보다 정밀하고 고급화된 검사를 받는 것이다. 그리고 건강검진은 연령이나 성별에 따라 필수 검진 항목이 있는데 생활습관에 따른 위험요소, 가족력 등을 고려해 본인에게 필요한 검진 항목을 추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영유아~30대= 영유아들은 연령별 성장추이 확인할 수 있는 ‘영유아 건강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생후 4개월부터 만6세 미만 영유아를 대상으로 검진시기별로 일반검진 7회, 구강검진 3회를 받을 수 있으며, 특히 아기의 발달장애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받는 것이 좋다.
10대 청소년들은 성장발육을 평가하고 위험인자를 조기에 발견, 질병을 조기진단하기 위한 건강검진과 스트레스 등의 심리문제 등을 진단받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B형 간염 접종 등 건강의 기초가 되는 예방접종을 받고 특히 여성의 경우는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을 하는 것도 권장한다. 비만에 대한 관리와 함께 잘못된 자세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척추측만증 검사도 성장기에 있는 청소년들에게 반드시 필요하다.
20~30대 청년들은 술, 담배, 스트레스 등에 본격적으로 노출되지만 젊다는 이유로 건강에 자만하기 쉬운 시기이기도 하다. 이 시기에는 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생활 습관으로 인해 생길 수 있는 병의 예방을 위한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비만 관리를 받아야 한다. 또한 흡연과 음주로 기능이 떨어질 수 있는 폐와 간을 검사할 수 있는 흉부 X-ray와, 간기능 검사도 꼭 챙겨야 한다. 여성의 경우 자궁경부암 검사를 받아봐야 하며, 결혼을 앞둔 여성이라면 반드시 풍진 예방접종을 하도록 한다.
◆40대~60대 이상= 40~50대 중년들은 체력이 급격하게 떨어지고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심장질환 등의 생활습관병의 발병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1년에 한 번씩은 건강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특히 이 시기에는 정기적인 건강검진 외에도 암 및 심뇌혈관질환 검사를 포함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위암과 대장암은 위내시경과 대장내시경을 통해 조기진단이 가능하며 일부 초기암은 내시경을 통해서 제거도 할 수 있다. 심뇌혈관질환의 조기발견을 위해 심장초음파, 심장CT, 두부MRA 검사들도 추가로 필요하다. B형 또는 C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자는 간초음파 검사와 혈청 알파태아단백검사를 6개월마다 받는 것이 좋다. 여성의 경우 자궁경부암과 유방암 검사를 실시하며, 폐경기 전후 골다공증의 예방 및 조기치료를 위한 골밀도 검사를 받도록 한다.
60대 이상의 고령이 되면 신체적ㆍ정신적 노화로 인해 상당수가 치매, 퇴행성 관절염 등 2가지 이상 질병으로 고생하기 때문에 1년에 한 번씩은 전문의와 상담해 본인이 현재 앓고 있는 질병과 관련 합병증을 예방한다든지, 조기진단을 내릴 수 있는 등의 맞춤형 건강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특히, 심혈관계 질환이나 당뇨병, 호흡기 질환 등의 만성질환자나 65세 이상 고령자의 경우에는 매년 9~10월경 독감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정리 = 고은정 기자